사랑스런 성재가 며칠전에 외가집을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퇴원 후 사진으로만 보던 성재를 맞는 우리 부부의 기쁨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반갑고 기뻤다.
사진으로 만나던 성재를 실제로 만나니 너무 작은 애기였다.
안아주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 쩔쩔매는 할아버지가
될 수 밖에 없었다. 한없이 처다만 보아도 예쁘고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사랑스런 모습이다.
이제 엄마 아빠가 된 딸아이와 사위의 모습은 의젖해
보였다. 그러나 예리예리하기만했던 딸아이에게서 한국적
아줌마의 이미지를 느끼면서 어쩐지 가슴이 애린것은
어쩔수 없는 부모의 마음일까?
병원에서 허둥대던 시간을 되돌아보면 지금의 성재가
얼마나 고맙고 의젖하고 장한 모슴인지
자랑스런 느낌이 든다.
이제는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볼 수 있게 성장한
사랑스런 외손주 성재가 대견스럽고 믿음직하다.
그런데 제집으로 돌아간다니
섭섭한 느낌이 가슴에 서린다. 그러나 언제든지
만날 수 있으니 다행이다.
사랑하는 성재야 튼튼하게 무럭무럭 자라주기를
할아버지 할머니가 진심으로 바란다.
사랑하는 하느님!
손주 성재에게 크신 은총을 허락하시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여 주소서 아멘!
성재를 사랑하는 할아버지가(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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