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게시판

8월 10일(토) 십동농장에서

고성훈 2013. 8. 11. 09:38

 

 

 

 


8월 10일(토) 십동농장에서

 

새벽 5시에 농장에 도착해서 일을 시작했다. 오늘 시간이 나는 형제들이 자발적으로 모였는데 5가족이 모여서 일을 했다. 형제들의 컨디션도 좋고 그라운드 컨디션도 좋아서 지금까지 일을 한 중에 가장 성과도 좋은 날이었다.

 

 

 

 

10형제 중에 막내와 천안처형은 거리상 불가하고 8중에 5가 모였으니 6할이 넘는 참석률에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지난 3일에 이어 연속 안타를 날린 셈이다. 전문가인 전위동서는 여러 가지 전문적인 일을 하고 나머지는 고구마 밭에서 풀과 씨름하면서 깨끗한 면적을 넓혀 나가느라 비지땀을 쏟았다.

 

 

 

 

전위동서가 첫 수확으로 옥수수를 따라는 지시에 처제들이 수확을 해서 평상에 쌓아 놓고 껍질을 벗기며 첫 결실의 기쁨을 만끽했다. 푸짐하게 수확한 옥수수를 역시 거리상 불가한 막내와 천안처형을 제외하고 장인장모님을 포함을 9가정에 똑같이 분배를 하여 나눌 때는 기쁨이 두 배였다. 배달에 차질이 없다면 저녁쯤이면 모두 우리들의 첫 결실인 옥수수를 보고 흐뭇해하리라 생각하니 감사할 따름이다. 오늘 수고하신 모든 형제들에게 최대의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