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필리핀 세부 여행을 하였다.
처음으로 친정 어머니와 단 둘이서의 여행이다.
형제가 많은 관계로 중학교부터 할머니와 살고
성장하여 직장으로 결혼으로 이제까지 엄마와
같이 한 시간이 적은 사람이 아내다.
이제 인생의 해질녁에 어머니와의 시간을 갖고
싶어서 둘만의 여행을 다녀 왔다.
여행 내내 많은 대화로 목말랐던 엄마의 정을
채우고 나누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해본다.
그런 여행 중에도 남편이 꽃사진 찍기를 좋아
한다고 필리핀 세부의 꽃을 정성스럽게 카메라
에 담아 와준 아내의 그 마음이 아름답고 고맙다.
여보! 고맙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