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151번지에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6호 (1989.03.18)로 지정된 진잠향교가 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이다.
진잠향교는 조선 태종 5년(1405)에 처음 지은 뒤 여러 차례 고쳐 세웠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 유교이념은 국가와 사회를 지탱하고 발전시켜온 근간이었다. 이러한 유교이념을 교육시키고 유림들의 정신적 지주로 버텨온 것이 향교이다. 특히 유학의 고장으로 이름 높던 충청도에서 회덕향교와 함께 대전 인근 유학의 산실이 돼온 곳이 진잠향교라고 한다.
진잠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 동서양재 등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외삼문 안쪽의 양옆에 동서양재가 서로 마주보게 배치돼 있고, 안쪽에 학문을 가르치던 명륜당이 자리 잡았다. 또 명륜당 뒤로 내삼문을 거쳐 들어가면 높은 대지에 대성전이 위치하고 있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4성5현과 우리나라의 18현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봄과 가을로 제향을 지내고 있다.
홍살문
외삼문
동재, 서재
명륜당
대성전
기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