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여행(헝가리)
슬로바키아는 폴란드에서 헝가리로 이동하는 경유지였다.
슬로바키아 타트라 국립공원을 지나 포풀라 마을의 Satel 호텔에서 하룻밤을 잤지만 관광 없이 아침에 출발하여
헝가리 국경을 12시(2006년9월21일)에 통과하였는데 아직도 국경통과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마침 국경검문소 옆의 녹지에 야생화가 피어서 촬영을 하였다.
국경을 통과하여 14:20시에 부다페스트에 도착하였다.
이진민 현지 가이드와 합류하여 천단반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부다 언덕으로 이동하였다.
먼저 어부의 성채를 관광을 하였는데 어부의 성채는 헝가리인들이 융성기에 3개의 바다를 지배했다는 것을
후손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 이곳의 기능은 장식적인 기능과 다뉴브 강을 바라 보기위한 곳이 되었다.
이곳의 경관과 자연미와 건축미는 압권이다.
특히 동양적인 색깔이 짙은 고깔모자 모양의 첨탑들은 헝가리 조상들이 아시아 유목민들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했다.
또한 마티아스 성당이 있는데 건축한지 800년이 되었다고 한다.
1015년 이슈트반(스테판) 왕은 결혼을 위해 이곳에 작은 교회를 만들었으나 몽고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후
지금의 성당은 몽고 침입 후 "벨라4세"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터키의 침략을 받은 후에는 모스크가 되기도 하였으며, 2차 대전 때 심하게 손상 되었다가
1970년 88m 첨탑과 더불어 완전히 복구되었다고 한다.
이어서 부다왕궁을 구경하였는데 부다 언덕에 높게 자리 잡은 왕궁은 화려했는데
그 옆의 현 대통령의 관저는 아주 소박하고 서민적이었다.
다뉴브강을 건너서 보이는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면서
그 건축의 찬란하고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또한 세체니 다리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로 1949년에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 도시의 상징 중 하나로 인상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다리이다.
다뉴브강 야경에서 세체니 다리의 아름다움은 대단하였다.
부다언덕에서 내려와 페스트 지역으로 가면서 국회의사당과 이슈트반 성당을 비롯하여 시내 관광을 하였다.
부다페스트는 파리 버금가는 아름다운 건축전시장 같았다.
헝가리 초대 왕 이슈트반의 오른쪽 손 미이라가 보관되어 있다는 성 이슈트반 성당은 규모가 대단하였다.
헝가리 인들은 이 신성한 이슈트반의 손에 대해 각별한 애정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손으로 인해서 공산정권이 무너졌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현재는 주교좌성당이다.
국회의사당은 흔히 런던 워스트민스터 사원과 비교한다.
그러나 이 건물은 설계한 임레 스텐들은 런던 국회의사당과 비슷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런던 국회의사당과는 다르게 미적 감각이 높은 신고딕 양식의 건물이면서 가운데 커다란 돔이 있다.
국회의사당은 약 700개의 방과 강변을 따라 길이 268m,
그리고 앞뒤로 118m의 폭을 가졌고 헝가리가 건국한 해 896년을 기념하여 첨탑의 높이는 96m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헝가리 건국 100년을 기념하여 만든 영웅광장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적이 있는 14명의 위인의 동상을 모신 곳이다.
파리의 상젤리제 거리와 같은 안드라시 거리 끝에 자리 잡은 이곳은 중앙의 기둥과 여러 개의 동상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곳이다.
그리고 광장 좌측과 우측엔 고전적인 스타일의 예술궁전과 순수 미술 박물관 이 자리 잡고 있다.
영웅광장 뒤엔 시민들의 휴식처인 시립공원이 있다.
기둥 앞쪽엔 무명용사의 기념비가 있고 기둥 뒤에는 두 부분으로 된 조형물이 있다.
그 꼭대기에 있는 4개의 동상들은 좌측으로부터 일과 부, 전쟁, 평화, 지식과 명예를 상징하는 것이며,
기둥들 사이엔 헝가리 왕과 왕자들 14명의 동상들이 있다.
7시에 유람선을 타고 다뉴브강 야경을 관광하였는데 환상적이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Golden park 호텔에 1박을 하고 맞은 헝가리의 새벽도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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