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게시판

사랑으로 키운 국화

고성훈 2006. 11. 16. 11:08

올해도 노란 국화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3년 전 아내의 생일에 꽃바구니를 장식하려고 작은 분에 심은

노랑국화 2개를 사서 생일 분위기를 빛내준 일이 있었다.

 

 

작은 키에 섶은 번성하지 않지만 꽃은 예쁘고 아름답고 크게

피우는 국화가 너무 기특해서 물과 거름을 주고 사랑을 주어 몇 해째

기르고 있다.

 

 

지난 봄에 좀더 예쁘게 키워보려고 삽목을 하였다.

내가 바라고 정성을 드린 대로 국화나무는 잘 자라줬고 이 가을에

큼직한 노란 국화꽃 여섯 송이를 피웠다.

 

 

 

 

 

이제 내일모래 19일면 사랑하는 아내의 생일이 돌아 온다.

올해에도 이 국화로 아내의 생일 분위기를 빛낼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고 기쁘다.

 

 

 

 

 

내가 국화에 바친 사랑과 정성보다 몇 배로 더 많은

아름다운 꽃과 자태로 보답해 주는

정직한 국화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이런 너와 나의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해 본다.

 

 

 

 

 

 

 

 

'느낌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생의 손(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  (0) 2007.02.02
군 동기생과의 만남  (0) 2007.01.19
터키 여행  (0) 2006.11.06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  (0) 2006.11.06
파리 여행(프랑스)  (0) 2006.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