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파타야로(11.19) 우리 부부는 결혼 26주년(2002.11.18)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동남아 여행에 나섰다. 아침 일찍(11.19) 일어나 어제 저녁에 준비한 가방을 챙겨 들고 수산나 차를 이용하여 집을 떠나(06:10) 종합청사 버스정류장에 도착, 공항버스를 타고 대전을 출발하였다(06:40). 버스정류장에서 육군본부 군사연구실에서 같이 근무했던 문종하 중령과 그 가족을 만났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코스의 동남아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 행 버스를 함께 타게 되어 반가웠다. 버스는 새벽의 맑은 공기를 가르며 인천공항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으며, 우리 부부는 긴 여행을 위하여 서로 손을 잡고 잠을 청하였다. 작년에 은혼 기념으로 타이페이 주말을 다녀 온지 1년만의 해외 여행인지라 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