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람이 역사문화 탐사대 함양 여행(43) - 구산선문 최초 가람
지리산 실상사 투어-
실상사는 지리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만수천 끼고 풍성한 들판 한가운데 위치에 있으며,
동으로는 천왕봉과 마주하면서 남쪽에는 반야봉, 서쪽은 심원 달궁, 북쪽은 덕유산맥의 수청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채 천년세월을 지내고 있다.
증각대사가 구산선문 가운데 최초로 그의 고향인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절을 세운 것이다.
증각대사의 높은 불심을 기린 흥덕왕 이절을 세울 수 있게 해 줬고
왕은 태자 선광과 함께 이절에 귀의했다.
증각은 실상사를 창건하고 선종을 크게 일으켜 이른바 실상학파를 이루었고,
그의 문하에서 제2대가 된 수철화상과 편운스님이 가르친 수많은 제자들이
전국에 걸쳐 선풍을 일으켰다. 신라불교의 선풍을 일르키며 번창했던 실상사는
그 이후 조선시대에 접어들면서 화재로 전소되었다가
세 차례에 걸쳐서 중수 복원돼 오늘의 이른다.
또한 약사전의 약사여래불은 천왕봉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천왕봉 너머에는 일본의 후지산이 일직선상으로 놓여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람배치도 동쪽을 향해 대치형을 하고 옆으로 강이 흘러 대조적이다.
이 절에는 ‘일본이 흥하면 실상사가 망하고 일본이 망하면 실상사가 흥한다’는
구전이 있는데 이는 천왕봉 아래 법계사에서도 전해지고 있어 흥미를을 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실상사 경내의 보광전 안에 있는 범종에
일본열도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데 스님들이 예블를 할 때마다 종에 그려진
일본열도를 두들겨 치고 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와 실상사가 흥하면 일본이 망한다는 구조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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