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경허선사 시

고성훈 2018. 8. 29. 21:42




경허선사 시

 

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

모두가 꿈속의 밀인것을

저 강을 건너가면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인가

 

누구나 한번은 저강을 건너야 한다

나 또한 두를 바 없어

곧 바람 멎고 불 꺼지리라

꿈속의 한평생을 탐하고 성내면서

너니 나니 하고 다투기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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