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행

인도네시아 여행 : 아내의 발리 가족여행기[1]

고성훈 2015. 1. 7. 20:57

 

 

아내의 인도네시아 발리 가족여행기[1]      

 

해외여행을 시작한지 16년째가 되던 20141113일 드디어 16년 동안 꿈꿔왔던 가족여행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세계 60여 개국을 넘게 여행을 하면서 늘 함께 하지 못한

우리 사랑스런 아들딸에 대한 미안함을 털어내기에 충분할 만큼 행복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인천공항을 향해가고 있는 버스 속에서 딸과의 속삭임은 마치 프란치스코와의 연애시절로 되돌아간듯

흐뭇한 마음으로 아름다웠던 추억이 떠올라 미소가 절로 피어났다.

 

공항에 도착하여 서울에 살고 있는 아들과 합류하고 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하는 딸에게 화장품을 선물하며 해외여행의 즐거움의 하나인

면세품을 사는 재미도 느껴보도록 해주니 흐뭇하고 즐거움이 밀려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비행기에 오르고 딸과 아들은 비상구 쪽에 좌석을 받아서 젊은이 둘이 앉았고

프란치스코와 성재가 함께 앉았고 나 혼자 떨어져 앉았지만 외롭지 않았다.

혼자 앉은 엄마가 안됐는지 딸이 엄마 외롭지 않아?” 하며 자주 돌아보며 물어온다.

한껏 웃음을 머금은 채로 아니 전혀 외롭지 않아. 너희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이 순간이 행복하다.”며 화답해 주었다.

미리 주문한 차일드밀을 먹은 손자와 백주 한 잔을 곁들인 기내식을 먹고

한껏 기분이 좋아진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달콤한 잠에 빠져 들었다.

  

 

  

7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의 목적지 덴파사르 발리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발리 현지 가이드 니타와 만나서 숙소인 드림랜드 풀빌라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었다.

현지 가이드 니타는 순박하고 착하게 생긴 외모가 처음 만나는 어색함과 서먹함을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가도록 해주었다.

 

우리가 3일 동안 지내게 될 풀 빌라는 대궐처럼 넓고 안락했다.

1층에는 거실과 대형식탁에 바까지 갖춰져 있었고, 2층에는 두 개의 침실이 있었다.

 

프란치스코와 아들이 함께 방을 쓰고 딸과 성재와 내가 함께 했다.

침대에는 공주 커튼까지 드리워져서 신혼여행 때의 추억이 떠오르고 행복함을 느꼈다.

프란치스코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늦은 밤에 도착하여 모두 힘들었지만 간단히 샤워를 끝내고 아들이 준비해 온

아일랜드 위스키 칵테일을 한 잔씩 하며 한껏 여행의 즐거움에 취하기도 했다.

 

 

우리가족이 유해던 빌라의 모습이다.

 

 

 

 

 

 

 

 

 

 

 

 

 

빌라 침실 베란다의 내다 본 전망

 

 

빌라 공용 수영장

 

 

 

 

 

 

 

 

 

 

 

빌라 식당

 

 

 

 

빌라 타운 돌러보기

 

 

 

 

 

 

 

 

 

빌라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