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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도-황용-구채구 여행[3] - 구채구 -

고성훈 2011. 10. 8. 00:05

 

 

 

 

 

동화 속 신비의 나라, 구채구(九寨溝) 

 

 

 '황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고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비취처럼 영롱하고 명랑한 색을 띈 구채구의 물은 구채구를 대표하는 미경(美景)이다.

 

구채구는 성도시에서 460㎞ 떨어져 있는 사천성 창족(羌族), 장족(藏族) 자치구의 구채구현 내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등장했다.

 

골짜기 안에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는데, 여기서 '구채구'라는 이름이 유래하게 되었다.

 

총면적이 720㎢이며, 그 중 52%가 빽빽한 원시림이다.

그 안에 봉우리, 골짜기, 호수, 폭포, 시내 등이 있고 100여종의 식물과 희귀동물도 살고 있다.

주요 풍경구는 "Y"자 모양을 띠고 있는데 풍경구는 크게 수정(樹正), 일칙(日則), 즉사(則査)

3개의 골짜기로 구성된다.

수정구는 구구(溝口)에서 락일랑(諾日朗)까지로 총 길이가 약 13.8km이며,

락일랑은 구채구의 중심이다.

여기서부터 구채구의 가장 높은 장해(長海)까지는 17.8km이다.

관광지의 해발이 1,980m-3,100m 정도이며, 가장 높은 곳은 4,700m인 곳도 있다.

 

 

 

수백년동안 침묵 속에 있었던 선경(仙境)은 1970년대 몇 명의 벌목공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이후 1978년에 정부의 엄격한 보호를 받는 관광명소가 되었으며,

1990년에는 중국 40대 주요 명소에 들어가게 되었다.

또 92년에는 유엔 교과문조직의 세계자연유산위원회(WHC)에 의해 세계자연유산목록에 수록되었으며

이어 97년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생물권보호구에 수록되었다.

 

 

구채구의 신비한 운해(雲海), 맑은 물과 폭포, 기이한 지형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마치 신화 속의 별천지에 온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