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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서구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장곡)은 1월 19일 오후 2시 관장실에서 김일교(89 여)씨 외 24명의 소외된 독거 및 저소득 노인에게 겨울철 난방비를 전달하여 꽁꽁 얼어붙은 어르신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이번 난방비 전달 행사는 기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무려 4,222명의 후원자들이 100원,200원씩 후원하여 조성된 3,664,100원으로 마련된 것이다.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하여 소중히 써달라는 아름다운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조성된 성금이다.
▲ 김일교씨에게 난방비를 전달하는 장곡 관장
비록 1인당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난방비를 지급하였지만 요즘과 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어르신들을 돕고자하는 작은 정성과 관심들이 이렇게 큰 후원금으로 모금되어 어르신들의 가슴 속에 훈훈한 온정으로 이어져 올 겨울 추위를 이겨 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날 난방비를 지원받은 김순예(73 여)씨는 "기름을 아끼기 위해 보일러가 얼지 않을 정도만 돌리고 있는데 이렇게 난방비를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구노인복지관은 지난해에도 무료급식을 위한 김장비용모금 및 어르신미팅 후원금, 노인의 날 행사기금 등을 모금했다. 또다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전기치료기 구입비용을 모금하고 있다고 했다. 시민과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와 지원이 기대된다.
실버넷 뉴스 고성훈 기자 stararoma@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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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노인들에게 난방비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