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신문에서 템플스테이에 대한 기사를 보았다. 지난날에 찾았던 적이 있는 마곡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피정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늘 산사에서 하룻밤을 유숙하면서 산사의 낭만을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었던 나를 강하게 끌어들이는 힘을 느끼며 로사에게 참여를 제의하였다. 로사도 기꺼이 동의하여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신청을 하고 몇 주를 기다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장애가 되어 중도 포기도 생각했는데 신의 뜻인가 임박한 날에 장애가 풀렸고 고맙게도 마곡사에서 주영주님이 전화를 주시어 참가하게 되었다. 점심공양을 마곡사에서 할 작정으로 10시에 출발하였다. 로사도 가벼운 마음으로 기대에 부풀어 즐거운 드라이브가 되었다. 마곡사 입구에 도착하니 어디서나 마찬가지로 입장료와 주차료를 징수하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