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서시

고성훈 2022. 2. 26. 05:49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앤솔로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은 도의 으뜸이요공덕의 어머니이다  (0) 2022.02.26
쉽게 쓰여진 시 / 윤동주  (0) 2022.02.26
사람으로 살기 위해!  (0) 2021.12.24
현재의 모습  (0) 2021.12.24
나무  (0) 202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