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그 강에 가고 싶다

고성훈 2020. 5. 10. 09:58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잆어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깅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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