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상북도 영덕으로 새해 해맞이 여행(1) 영덕 죽산도 해맞이

고성훈 2020. 2. 2. 16:39



경상북도 영덕으로 새해 해맞이 여행(1) 영덕 죽산도 해맞이


2020년 1월 1일 새벽 00:30시에 아내와 새해 해맞이를 위하여 경상복도 영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영하의 추운날씨에 산악회 버스를 타고 달려서 04가 넘어서 영덕항에 도착하여 설익은 떡국으로 허기를 달래고 영덕 죽도산 등대로 올라갔다.


2020년 1월 1일 첫 해가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매서운 추위와 바닷바람을 맞으며 기다려 일출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구름이 끼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검은 바다를 뚫고 솟아 오르는 찬란한 새해를 보면서 경자년에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혼란스런 이 나라의 평안과 번영을 기도했다.


죽산도에서 내려다 보는 죽산항과 블루로드다리가 아름답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 770 km 탐방로이다. 이중 영덕구간은 영덕 블루로드라는 이름으로 영덕군 남정면에서 병곡면까지 64km로 동해안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해송숲과 백사장, 기암괴석의 갯바위를 지나가는 길로 다양한 자연과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탐방로이다.


블루로드다리는 영덕 블루로드 B코스 구간에 와우산과 죽도산을 이어주는 총연장 139m의 보도현수교로 주탑 1개소와 교대 및 광장 2개소가 있으며, 현수교 중앙에 위치한 주탑 높이가 25m에 이르는 아름다운 다리이다.


해 맞이 행사를 마치고 강구항으로 이동하여 어시장과 어항을 구경하면서 아내는 조기를 샀고 계빵을 사먹고 아침식사를 했다.


어시장 구경을 마치고 수헐장터를 구경했다. “고려 때 왕건이 통일운동을 하던중 영덕을 지나던 길에 갈증과 피곤을 풀기 위해 이곳에서 막걸리를 마셨는데 그 맛이 가슴 속에 가득 차 있던 근심을 모두 풀어 준다 하여 수헐(愁歇)이라고 명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