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차기
몸에 열이 날 수 있게 몸을 풀고 선무도의 발차기, 승형(품새)을 수련했다. 추운 겨울에도 몸은 뜨끈뜨끈해지고 호흡이 더 크게 느껴진다. 몸에 열이 나니 점퍼를 벗고 다시 한 번 발을 찬다. 얼어있던 코끝, 발끝에도 열이 나면서 힘이 실린다. 움츠려 들었던 어깨, 가슴도 편안해지고 움직일수록 몸이 조화를 이룬다. 힘이 실린 손끝은 날카롭게 차가운 허공에 몸으로 동작을 그려간다.
- 김재덕의《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중에서 -
발차기만 잘 연마해도 몸이 달라집니다. 한겨울에도 열이 나고 사지에 힘이 실립니다. 수련에는 나이가 따로 없습니다. 한살이라도 젊고 어릴수록 좋고, 나이 들었어도 그래서 더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시작하는 것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 그럴 힘도 여유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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