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되어 보니
어느덧 나도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아버지의 입장이 되어보니 아이들에게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좋은 아버지가 되어주고 있는지 노심초사할 때가 많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가끔씩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 천종호의《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중에서 -
*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준비도 미처 못했고 부족한 구석도 많은데, 그런데도 아버지 노릇을 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얻은 깨달음의 하나는, 내 자식의 아버지 노릇만큼 다른 집 아이들을 위한 아버지 역할도 더없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내 집, 내 자식'의 울타리를 벗어나 모든 아이들의 아버지입니다.<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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