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람이 역사문화 탐사대 함양 여행(39) - 굽이굽이 오르는 길, 지리산 제일문 오도재 투어-

서람이 역사문화 탐사대 함양 여행(39) - 굽이굽이 오르는 길,

지리산 제일문 오도재  투어-

 

오도재는 경상남도 함양군의 마천면 구양리와 함양읍 구룡리 사이를 넘는 고개이다.

남해와 하동의 물산들이 백소령과 장터목을 거처 타 지방으로 운송되던 육상 교역로였다.

 

1716년에 승려 탄천이 쓴 동구사적기에도 지리산에 들어와 머물곳을 찾으려고

오도치에 올라가서 남쪽을 바라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1811년에 지리산을 유람하던 남주현의 지리산 산행기에도

벽송정을 거쳐 오도치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나온다.

 

함양군지에는 “지금의 휴천과 마천의 경기에 있다.

삼봉산이 동쪽으로 내달은 것이 이 고개이다. 높이는 733m이다. 유호인의 시가 있다.”라고 하였다.

영남지도(함양), 광여도(함양), 1872년 지방지도에도 오도치가 표시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오도재 길목에 오도봉을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