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인도네시아 발리 가족여행기[5]
둘째 날(2014.11.15.)의 여행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성재가 아침에 함께 수영을 하고 싶다는 간절(?)한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고
(성재는 늦게까지 푹 자야한다는 제 어미의 부탁으로) 혼자서 수영을 하였지만
큰 풀에서 혼자서 하는 수영은 별천지 같아서 좋았다.
유쾌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게으름을 피워가며 오전시간을 빌라에서 보냈다.
11시 30분 니타와 만나서 현지 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전통적인 발리 현지 음식점에 가서 우리의 갈비탕과 같은 스프와 생선찜,
야채볶음 등으로 식사를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비교적
식사를 잘하는 편이었지만 성재와 나는 식성에 맞지 않아서
준비해간 햇반을 김으로 싸서 먹었다.
식사 후에 워터 붐으로 이동하여 물놀이를 했다.
생전 처음 타보는 놀이기구가 무서웠지만 아이들의 호위(?)속에
용기를 내어 타볼 수 있었다.
너무 빠르고 무서워서 소리만 지르다가 끝나버렸지만
아들딸과 함께 했던 추억만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제 어미를 닮아서 물을 좋아하는 성재가 물만 난 물고기모양
신나게 끊임없이 물놀이를 즐기며 혼자서 워터파트의
주인공이 된 듯 신나게 논다.
훗날 좋은 추억이 되어 마음의 양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저녁은 현지 음식점에서 금방 구워낸 소갈비와 새우튀김으로 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우리 아들이 니타의 아들 T셔츠를 하나 샀다.
니타는 30세로 아들이 하나 있는 엄마인데 니타가 일을 할 때면
아이가 꼭 아프다는 말을 듣고 우리 아들이 마음이 쓰였는지 선뜻
니타애기 옷을 사고 싶다고 했다.
빌라에 도착하여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과 일찍 꿈나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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