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강(江)

고성훈 2021. 6. 8. 10:02

 

 

 

 

 

 

 

 

강(江) / 이해인



지울수록 살아나는

당신 모습은


내가 싣고 가는

평생의 짐입니다


나는 밤낮으로 여울지는

끝없는 강물


흐르지 않고는

목숨일 수 없음에


오늘도 부서지며

넘치는 강입니다(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