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솔로지

희망의 새 길을 가리라

고성훈 2019. 3. 31. 03:11




희망의 새 길을 가리라

꽃이 핀다
꽃이 진다
한반도 복판을 달린다
푸른 산맥들이 숨차게 달려오고
들판을 질러 가던 강물이
산굽이 돌며 출렁인다
해가 뜨고
해가진다
달리는 차량에 그리운 얼굴들이 별처럼 막힌다

-중략-